찬미 예수님!

 서울 대교구 남성 제350차 차수장 최종용 오네시모입니다.

지난 일요일 꾸르실료 사무국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제가 교육 중에 썼든 편지입니다.

‘목요일 오후 초등학생처럼 형제들 손에 끌려 여기에 왔습니다.

이제까지 많은 교육에 참가 하였지만 이번처럼 사전 지식 없이

은총 많이 받으라는 격려만 받고 임한 것은 처음입니다.

하루 이틀이 지나며 답답함에서 무언가 느낌이 왔었고 어느 순간 저는 허물어 졌습니다.

사나이를 울리는 성령께 감사드리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금의 감격이 약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키겠습니다. 모두들 수고 하셨고 감사합니다.’

아직도 완전히 정신이 돌아 오진 않았지만,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주님의 크신 은총 속에 저희 서울대교구 남성 제 350차 형제들이 꾸르실료 과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봉사와 빨랑까를 아끼지 않으셨던

민병덕 비오신부님, 이명구 안토니오 회장님, 롤료를 지도해 줬던 교수님들

그리고 동거 동락을 같이하며 3박 4일을 함께 해주셨던 봉사자님들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동기 여러분 감사의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음으로 양으로 저희 후배들을 위해 애쓰시고 많은 빨랑까를 보내주신

선배 꾸르실리스따들께도 큰 감사를 보냅니다.

저희들이 수료하면서 꾸르실료 사무국으로부터 ‘꾸르실료 운동의 이해’ 란

소책자를 받았습니다.

아마 읽어보신 분도 계시고 아직 꾸러미 속에 그냥 보관하고 계신분도 계실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 책속의 몇 구절을 인용하고자 합니다.

왜냐 하면 꾸르실료 운동의 창시자의 한분인 ‘보닌’형제는 책머리에 ‘어떤 운동에 있어서든 가장 큰 걸림돌은 그 운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추진하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꾸르실료는 더 많은 사람에게 꾸르실료를 체험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핵심 그룹을 형성할 꾸르실리스따를 만들기 위해서” 존재한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책 제2장에 이 운동의 본질, 목적, 방법 제3장 팀회합의 정의 팀회합의 중요성 등이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어떻게 선발되어 이 교육에 임하게 되었으며,

우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깨우치게 하는 내용입니다.

350차 동기 여러분 3박4일의 꾸르실료 이후 오늘이 첫 모임입니다. 이모임을 통해

서로의 우정을 쌓고 그 우정을 바탕으로 실제적인 은총들을 성화시켜 주는 동기를 만들어 크리스천의 기본을 확실히 하고,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변화를 통하여 얻는 기쁨과 평화를

이웃에 전달하여 우리의 환경을 역동적으로 복음화 시키는 350차가 되도록 합시다.

저희를 지도해 주셨던 민병덕 비오 신부님, 이명구 안토니오회장님,

그리고 봉사자 선배님, 저희들이 모든 분들에게 그 노고를 감사드리고

그 노고에 답하는 것은 저희 350차가 각자의 위치에서 우리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우리 동기들이 단결하여 잘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앞으로 우리 후배들이 이 교육에 임할 때 선배님들처럼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드림으로써 대신 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봉사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